엊그제 옆지기 다래와 함께
문경읍에 있는 주흘산(1,075m)에 올랐습니다.
나는 서른 번도 넘게 수없이 오른 산이지만
문경에 19년이나 살면서도 다래는 한번도 올라간 적이 없습니다.
게다가 15년 전에 큰 교통사고를 내는 바람에 다시는 올라갈 수 없을 거라 생각했지요.
그러나 왕복 4시간이면 충분한 길을 무려 8시간이나 걸려 기어이 올라갔다가 왔습니다.
다시는 안 간다고 하면서도 1,000m가 넘는 산에 올랐다는 걸 얼마나 다행스러워하던지요.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산, 주흘산을 소개합니다.
날씨가 고르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습니다.
-바람재카페지기<정가네>님 글/사진
'여궁폭포'랍니다. 계곡 깊숙이 숨어 있는 폭포라서 여궁폭포.^^
여궁폭포 바로 윗길입니다. 오른쪽 가마득한 절벽 아래에 폭포가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주흘산의 소나무 숲길입니다.
주흘산 정상 아래에 있는 '전좌문'에서 바라본 문경읍 상리와 지곡리입니다.
주흘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문경읍입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주흘산의 '남봉'이랍니다.
높은 산 중턱에 어김없이 나타나는 '산죽(조릿대)'길입니다.
하루 종일 걸어도 지겹지 않을 듯한 길이지요?
솔숲의 향기가 나는가요?
주흘산에는 한아름이나 되는 우람한 소나무들이 하늘로 쭉쭉 뻗어 올라 있습니다.
햇살 가득한 저 길은 얼마나 포근해 보이던지요.^^
나무 뿌리들을 한번 보세요. 숲은 우리에게 정말 얼마나 많은 것을 주고 있는지요.
혜국사 아래에 있는 작은 쌍폭입니다.
저 소(沼)의 물은 또 얼마나 맑던지요.
문경새재 제1관문 '주흘관'입니다. 역사드라마 촬영에 잔뜩 시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제1관문 앞에 있는 장승들입니다. 정월 대보름이면 수많은 소원들이 내걸리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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