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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風景

<브루스의 진수>Luther allison

by 진 란 2007. 3. 22.
Luther Allison



 

Luther allison (루더 앨리슨)

미시시피 강변에서 하모니카와 통키타로 반주를 맞추며 노래한
전원의 시인들 뒷골목에 들어서면 낡은 간판이 보이고,

그 안에 들어서면 자욱한 담배연기 속에서 사람들이 앉아있고,
무대라고 해 봐야 한 뼘정도의 높이에서 노래하는 시카고의 음유시인들..

영혼을 울리고 영혼을 달래주는 그들의 불쑤가 있었기에..

황량한 평원의 고된 노동속에서도, 시카고의 매서운
겨울 추위에서도 얼어죽지 않고 살아남은 그 흑인들..

시카고 블루스의 대표주자 중 하나. 루더 앨리슨 (Luther allison)........

가슴을 울리는듯한 연주.
마치 한풀이를 하는듯이 절규하는 보컬...
불쑤 펜이 아니더라도 마음속에 뭔가 찡하게 다가온다..

목화를 재배하는 농가에서 태어난 그의 집안은 자그마치
15형제중 그는 13번째 아들로 1939년 8월 17일
미국 아칸사스주 Widener 에서 태어났다.

10대 초반에 시카고로 이주했는데, 친구들이 별로 없어
그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블루스와 친해졌다.

이어서 교회에 다니며 가스펠 등을 익혔고 작곡 및 오르간을 연주했다.

18세대부너 불쑤멘인 무디 워터스 (Moody Waters),
엘모아 제임스(Elmore James), 하울링 울프 (Howling Wolf) 가
다녓던 Blues College 로 진학을 하면서 불쑤의 거장으로 커 나간다.

루더 앨리슨은 시카고 블루스 기타리스트지만
그 음악 스타일을 따져 간다면, R & B, 소울, 레게,
펑키(Funky), 재즈 등 여러 스타일들이 혼합되어 있는 것이다.

50 년대만 해도 그는 불쑤와 재즈가 결합된 전형적인 기타를
추구했으나 60 년대에 지미 헨드릭스의 연주를 접하곤 너무 큰
충격을 받아 헨드릭스적인 강렬한 색채의 기타세계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일반적인 시카고 불쑤 스타일을
대표하는 연주자로 자신의 생애 대부분을 보냈다.

72년경 모타운 레코드사와 계약을 하면서 크게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77년 French Black And Blue 에서 [Love Me Papa]를 공개, 역시 인기를 얻었다.

그는 80년 이후로 줄곧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많은 팬들을 확보해 미국 및 유럽 전역에 알려졌다.
84년부터는 파리 근교에 살며 그곳 음악인들과도 빈번한 교류를 했다.

그는 97년 7월까지 음반제작 및 공연 등 활발한 활동상을 보였다.
그러다가 불과 한달 후 폐암진단을 받고 입원했으나
너무 늦게 치료를 해 위스컨신에 있는
매디슨 병원에서 생을 마감해야 했다...



Let's try again(Album : Let's Try It Again Live '89)


Bad News Is Coming (Album : Where Have You Been)


Key to the Highway (Album : Love Me Papa)


Gamblers Blues (Album : Where Have You Been)


What's Going on in My Home (Album : Live Chicago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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