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風景

쇠백로와 왜가리

진 란 2009. 5. 6. 22:02

 

* 강의 주인 쇠백로와 왜가리 *

 

 

 

 

 

 

 

 

태화강에 새들은

뚝길을 걷는 사람을 두려워 하질 않는다

저들도 알아가고 있다
다시 돌려준 그 자리가 공존의 터임을.....

  

 

 

 

 

 

 

 

 

 

 쇠백로 [ little egret ]

황새목 왜가리과의 조류. 크기 몸길이 약 61cm 흰색, 1회에 3~5개의 알을 낳음

몸이 작아서 다른 백로와는 구별된다. 깃은 흰색이고 윗목에 두 가닥의 길고 흰 장식깃이 자란다.
부리와 다리는 검정색이고 발가락은 노란색이다. 여름깃은 1∼4월 사이에 털갈이를 한다.
번식기가 되면 눈 앞쪽이 붉어진다. 한국에서는 흔하지 않은 여름새이다.

 

 

 

 

  

 

 

 

 

 

 

 

 

 

 

 

 

천상병




외롭게 살다 외롭게 죽을
내 영혼의 빈 터에
새 날이 와 새가 울고 꽃잎 필 때는
내가 죽는 날
그 다음 날

산다는 것과
아름다운 것과
사랑한다는 것과의 노래가
한창인 때에
나도 도랑과 나무가지에 앉은
한 마리 새

정감에 그득찬 계절
슬픔과 기쁨의 주일
알고 모르고 잊고 하는 사이에
새여 너는
낡은 목청을 뽑아라
살아서
좋은 일도 있었다고
나쁜 일도 있었다고
그렇게 우는 한 마리 새

 

 

 

 

 

 

왜가리 (조류)  [gray heron]

grey heron이라고도 씀.

황새목(―目 Ciconiformes) 백로과(白鷺科 Ardeidae)에 속하는 흔한 여름새.
등은 회색, 배는 흰색이고 가슴과 옆구리에는 회색의 줄무늬. 머리는 흰색이며
눈에서 뒷머리까지의 검은 줄이 길고 우아한 댕기를 이룬다. 날 때는 목을 굽히며,
다리와 부리는 계절에 따라 황색에서 분홍색까지 여러 가지 색을 띤다.
한반도 전역에서 번식하며 일부 무리는 중부 이남에서 겨울을 나는 텃새(또는 겨울새)

 

 

 

 

 

 

 

출처 :다다의 방 원문보기 글쓴이 : d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