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風景
꿈에 본 우포
진 란
2008. 9. 30. 14:02
우포 지킴이
우포늪은 국내 최대의 자연늪이다.
창녕군 대합면 주매리와 이방면 안리, 유어면 대대리, 세진리에 걸쳐있는 70만평.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늪지에는 수많은 물풀들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부들, 창포, 갈대, 줄, 올방개, 붕어마름, 벗풀, 가시연꽃 등이 무더기로 자라고 있다.
늪에 반쯤 밑동을 담그고 있는 나무들이 '원시'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개발이란 미명아래 국내 많은 늪은 사라지고
이제 늪의 모습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곳은 국내 한 곳. 바로 우포늪뿐이다.
우포늪을 깨우는 어부,
그보다 더 일찍 우포를 열고 기다리는 진사님들,,
그보다 더 일찍 먹이사냥에 나선 왜가리,와 각종 새 떼 들,,
조용한것 같으나 결코 조용하지 않고,
바쁜것 같으나 결코 바쁘지 만은 않다.
그 많은 물안개를 다 품어도 버급어 하지 않은 우포
평온과 여유의 멋을 간직 한 체,
언제나 그자리를 지키는
영원한 어머니의 품 이다.
2008.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