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風景

사랑, 죽음보다 더 깊은가?

진 란 2008. 9. 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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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메스에게서 황금사과를 건네 받은 파리스 앞에 세 여신이 나타났어요.

세 여신은 황금사과를 받기 위해 굉장한 미끼를 가지고 파리스를 꼬드겼어요.

 

헤라여신은 왕국을,

아테나 여신은 어느 전쟁헤서도 승리할 수 있게 하는 힘을

그리고 아프로디테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주겠다고요.

 

남자인 당신은

어떤 것을 선택하고 싶나요?

세 개 모두 갖고 싶다구요?

꿈 깨시고 딱 하나만 선택하시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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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의 형 헥토르가 전쟁 중인데도 세월가는 줄 모르고 헬레네와 사랑놀음에  빠진 파리스를 꾸짖는 장면

 

파리스와_헬레네.jpg

파리스와 헬레네

 

 

 이종록 작곡<파도>

 

너를 잊으리라
잊어 버리리라
마음의 몸부림
팽개쳐 보려고
쫓는 듯
쫓기는 듯이
뭍을 향해 달린다

 

아픔을 털으리라

털어 내고 말리라
뒤척이며 흔들수록
더해 가는 멀미여
바위라도
들이받고
혼절이나 할까나

 

이대로 죽으리라

결심하며 엎어져도
이 목숨 부여잡은
바다로 끌려간다
기막힌
운명 앞에 어찌할 바 몰라
춤을 추는 이 한 밤